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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야기/퇴근 후 놀이

[오늘의 퇴근놀이] - [겉옷, 모기기피제] - [독립문역 근처]








[오늘의 퇴근놀이] - [겉옷, 모기기피제] - [독립문역 근처]

1. 저녁 쌀쌀한 바람을 막아줄 아들 겉옷, 가을모기 퇴치를 위한 모기기피제
2. 독립문 공원
3. 몸이 할일 : 뒤쳐지지 말고 열심히 아들 따라다니기


오늘은 특히나 지친 퇴근이였는데
아들은 아침부터 독립문에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말에 한번 가서 신나게 뛰어놀았던 기억이 났나봅니다.
퇴근하고 꼭 가자고 달래서 어린이집에 넣어놓은지라
오늘은 꼭 가야합니다.


6시가 다가올수록 두려웠습니다.


비 안오나...?

안오네

너무 춥진 않나..?

괜찮네

까먹었나...?

안까먹었네



집에서 tv보면서 쉬고싶지만 그것은 이룰수 없는 꿈일 뿐입니다.
독립문 공원가서 최소 1시간은 놀고가야 합니다.
그래도 나오니 좋으네여
예쁜 바람과 촉촉한 구름과 사랑스러운 노을까지
그래도 온가족이 함께있으니 마음이 촉촉합니다 모두 함께 빨간노을을 보며, 왜 하늘이 빨개졌는지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을 걱정하지 않으며 잠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