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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야기/퇴근 후 놀이

[오늘의 퇴근놀이] - [로봇] - [공간]







​[오늘의 퇴근놀이] - [로봇] - [공간]

오늘의 퇴근놀이
1. 로봇, 엄마의 만화로봇 스토리 기억하기
2. 장소는 공간만 있으면됨
3. 소요시간 45분 이상 (but 엄마의 줄거리 기억능력에 따라 혹은 줄거리 증폭시키기 능력에 따라 더 길어 질 수 있음)
4. 입이 할 일: 예) 지진이났다! 우르릉 쾅쾅 - 집이 무너져서 다침 - 마이티가드 출동 - 깔려있는 아이 가족을 구함





요즘 아들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물어봅니다.
“엄마 오늘 주말이야?”
월화수목금토일 정확히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린이집을 가는 평일
특히 ‘월요일’과
엄마아빠와 하루종일 놀 수있는 ‘주말’이란 단어를 알기 시작하고
요일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눈을 뜨자마자 아침에는 오늘은 무슨요일인지
하루가 끝나가는 저녁즈음에는 내일은 주말인지 월요일인지 물어봅니다

“오늘 주말이야!” 라고 대답하면 “예~예에에~” 라는 대답이 돌아오고
“오늘은 월요일이야...” 라고 대답하면 “월요일 싫어! 어린이집 안가! 어린이집 당장 취소해!”
라고 말하면 정말이지...
정말이지....




나도 오늘 회사 취소하고 싶다................
라고 대답합니다.....
‘오늘 회사 취소해!!’ (돈은 누가벌지...)





하지만 오늘도 돈벌러 아빠, 엄마, 아들 세식구 오손도손 광화문으로 출발합니다.
월요일은 밀리니 좀 더 일찍 나서야해요
취소하고 싶은 마음이 큰 날이지만
그만큼 빨리 나가야 한답니다.